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기대하고 있는
미국 스팩주 PSTH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ershing Square Tontine Holdings의 앞글자를 딴 스팩인데요
리틀 버핏이라 불리는 빌 애크먼(Bill Ackman)이 만든 겁니다.
빌 애크먼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애크먼은 퍼싱 스퀘어 캐피탈의 설립자이자 CEO인데요
퍼싱 스퀘어는 월가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사모펀드입니다.
"행동주의"라는 것은 시장과 산업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여
경영참여, M&A, 공매도 등 적극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빌 애크먼은 원래 유명하긴 했지만,
코로나가 터진 20년 2월경 시장이 폭락하면 돈을 받는 상품인
CDS 상품에 투자를 해서 약 100배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CDS는 Credit Default Swap의 약자로 자세한 내용은 기회가 되면 뒤에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빌 애크먼이 PSTH를 IPO 할 때 제프리, 씨티은행, UBS가 참여했고
자그마치 4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원화로 약 4조 5천억 규모....)
인수합병 성공시 자체 자금으로 약 10억~3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하니
어마어마한 대형 스팩주입니다!!
이렇게 대형 스팩주가 탄생한 것에는 애크먼의 스팩주 성공 기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1년 저스티스홀딩스 스팩을 통해 버거킹을 인수,
2014년 캐나다의 던킨도넛과 같은 팀 홀튼과 합병해서
RBI(Restaurant Brand International)을 탄생시키고,
2017년에는 파파이스를 인수하면서 공룡 기업을 탄생시킵니다.
PSTH는 일반적인 미국 스팩의 공모가인 10달러가 아니라 20달러로 시작했습니다.
빌 애크먼이 인수합병하려는 회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34.10달러까지 주가가 상승했는데요
보통 공모가 근처에서 오르내리는 것이 대부분인데
자그마치 70%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최고점 이후 하락세를 띄어 21년 4월 23일 기준 23.9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이 스팩을 기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인수합병 대상 기업이 갖춰야 할 조건을 보았기 때문인데요
빌 애크먼은 인터뷰에서 PSTH 스팩의 인수합병 대상 기업은
성숙한 유니콘 기업이며, 코로나 사태가 아니었으면 충분히 IPO를 할만한 기업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기존에 조달한 4조 5천억에 추가자금 1조~3조 정도를 더한다면 6조~8조 정도의 규모일 것이라고 예측 되는데요
보통 스팩합병을 하면서 25%정도의 지분율을 확보한다고 가정할 때,
24조~32조 정도 규모의 기업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한국 주식시장에 비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죠!!)
위에 사진은 PSTH 홈피에 게재된 인수 조건인데요
1. 간단하고 예측가능한 잉여현금으름 창출이 가능해야함
2. 지속적으로 진입장벽이 있고, 시장경쟁 우위에 있을 수 있는 기업
3. 물가, 규제 리스크, 거시경제적 요인 등 컨트롤 불가등한 요인에 의한 영향이 제한적인 기업
4. 재무제표가 안정적이어야 할 것(부채비율, 유동성 등 고려)
5. 주식시장 의존도가 낮은 기업(투자 없이도 충분히 운영과 성장이 가능할 것)
6. S&P500 편입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기업가치가 크고, 성장성 있는 기업
7.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매력적인 기업가치
8. 기업 경영 및 인력 구조가 훌륭한 기업
한마디로 지금도 좋지만 앞으로도 성장가능성 충분한 유니콘 기업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유망한 유니콘 기업이 넘쳐나기로 유명한데요
전자상거래 유니콘 기업인 스트라이프(Stripe)가 유력하다는 설이 있었지만
현재 여러가지 루머만 돌고 있을 뿐.....
확실하게 밝혀진건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애크먼이 트위터에서 "기술력이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현재 인터넷 상에는 투자자들의 바램을 담은 외침만 가득합니다.
스트라이프!!!
플레이드!!
스페이스X!!!!
스타링크!!!!
이제 오래 걸리진 않을듯 합니다!!
21년 들어서 PSTH2 스팩을 설립했는데요
SEC에 등록할 경우 75일 이내에 상장해야 한다고 합니다.
빌 애크먼은 본인의 트위터에서 둘째 상장 전 첫째 인수합병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고,
S-1 문서에서도 PSTH1 합병이 마무리되지 않는 이상 PSTH2의 상장은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PSTH는 보통주 9주 당 워런트 2개를 주기로 되어있는데요,
인수합병이 완료된 후 워런트를 행사하고자 한다면 23달러에 행사 가능!!
본인이 90주를 보유하고 있으면 워런트 20개를 행사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애크먼의 주주친화적인 면모!!)
저는 투자금이 얼마 없는 직장인이라 소액으로 갖고있는데요
고민하다가 늦게 들어가서 평단이 26달러에 육박합니다ㅜㅜ
하지만!! 저는 애크먼형을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PSTH 곧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이 글은 투자 추천글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 판단하에 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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