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을 아시나요?

그림 출처 : 뉴시안 기사, 픽사베이

 

안녕하세요!!

 

오늘 알아볼 것은 '네 마녀의 날'입니다.

 

영어로는 쿼드러플 위칭 데이!! 

 

네 마녀의 날에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된다고 경고를 많이 하는데요.

 

네 마녀의 날은 무엇이고, 왜 변동성이 커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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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마녀의 날이 무엇인가요??

 

'네 마녀의 날'이란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개별주식선물과 개별주식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날을 뜻합니다.

네개의 파생상품 만기가 겹친다고 해서 쿼트러플 위칭데이(Quadruple Witching Day)라고 불립니다.

원래 위칭데이는 주식시장 파생상품의 만기가 겹치는날 주가가 변화무쌍하다고 해서 붙여진 용어인데요.

원래 지수선물과 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의 만기가 같은 날을 '트리플 위칭데이'라고 불렀는데,

미국시장에서는 2002년 12월부터 개별주식선물이 거래되면서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8년 5월부터 개별주식선물이 도입되었구요!!

 

미국시장은 옵션 만기일이 세 번째 금요일로 정해져 있어서 매 분기별 3월, 6월, 9월, 12월 세번째 금요일이 '네 마녀의 날'이구요, 한국시장은 3월, 6월, 9월, 12월 두번째 목요일이 네 마녀의 날입니다!! 

 

올해의 일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시장	한국시장
첫 번째	3/19	3/11
두 번째	6/18	6/10
세 번째	9/17	9/9
네 번째	12/17	12/9

 

 

 

• '네 마녀의 날'에 실제로 주가변동이 큰가요?

 

쿼드러플 위칭데이 즉, 네 마녀의 날에는 주가가 변덕스럽고 요동친다고 하여 개인투자자들의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많이들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그렇게 주가가 심하게 변덕스러웠을까요?

 

뉴시스 출처

위 자료는 과거 12월 네 마녀의 날에 주가가 얼마나 변동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빨간색 막대그래프가 12월 네 마녀의 날 당일 변동률이구요, 오른쪽 회색 막대그래프는 당해 평균 일중 변동률입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네 마녀의 날 변동률이 연평균 변동률보다 높았던 적은 4번, 낮은 경우가 6번입니다.

코스닥을 기준으로 하면 높았던 적이 3번, 낮은 경우가 7번입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에도 코스피, 코스닥 둘 다 연평균 변동률보다 낮습니다.

코스피의 경우 20.12.10. 당일 -0.33%를 기록하였고, 코스닥은 0.86% 상승하여 연평균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였습니다.

한국 증시에서는 네 마녀의 날이라고 해서 꼭 엄청난 변동을 수반하진 않았네요!!

 

 

위 표는 미국 나스닥 지수가 네 마녀의 날에 얼마나 변했는지를 보여줍니다.

18년도와 19년도는 엄청 드라마틱한 변동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만, 20년도 변동률은 어마어마하네요....

레버리지 상품으로 투자하셨던 분들은 심장이 쫄깃쫄깃 하셨을거 같습니다ㅎㅎ

 

이렇게 과거 데이터를 보면, 네 마녀의 날이라고 해서 꼭 변동폭이 크다고 할 순 없겠네요!! 

 

 

 

• 변동률이 커지는 원리가 무엇인가요?

 

쉽고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주자인 삼성전자 주식을 선물거래 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선물거래 당시 삼성전자가 한 주에 8만원입니다.

선물거래는 미래에 거래할 대상에 대해서 미리 값을 지불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지금 삼성전자 한 주를 8만원에 사는 선물거래를 했습니다.

선물 만기일이 다가왔을 때, 삼성전자의 주가가 더 상승하면 저는 이득입니다.

8만원에 매수하는걸로 계약이 되어있는데, 주가가 10만원이 되어있다면 저는 2만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주가가 6만원이 되어있다면 2만원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물 매수를 한 사람은 해당 주가가 오르길 바라므로 만기일이 다가왔을 때 주식을 매수해서 주가를 올리려고 하고, 선물 매도를 한 사람은 주가가 떨어져야 이득이므로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주가를 떨어트리기 위해 매도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평소보다 더 출렁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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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네 마녀의 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올해 첫 번째 쿼드러플 위칭데이는 3월 11일에 있었는데요.

코스피는 1.88% 상승, 코스닥은 2.02% 상승하면서 매우 큰 상승폭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식투자를 한다면, 네 마녀의 날 정도는 공부해두면 혹시나 있을 큰 변동성에 대비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과 공감 한 번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