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다크 서티(Zero Dark Thirty)
가장 어두운 시간이라는 00시 30분
빈 라덴 암살작전, 작전명 "넵튠 스피어"
작전이 시작된 그 시각
이 영화는 9/11 테러 이후 자폭테러로 인해 미국인들이 계속 죽어나가는 상황
배후인물인 오사마 빈 라덴을 쫓는 CIA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영화입니다.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는 <허트로커>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포함
6관왕을 거머쥐며 스타감독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주연을 맡은 제시카 차스테인!!
정말 이 배우의 연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게 만듭니다.
2001년에 발생한 9/11 테러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단체 알카에다가 빈 라덴의 지령을 받아 행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미국 본토가 처음으로 공격받은 초유의 사태....
부시 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인들의 분노를 불러 일으킨 테러
당시 약 3천명이 사망, 25,000명 이상이 부상당했으니
얼마나 어마어마한 피해가 발생했는지....
당시 북한마저도 9/11 테러를 규탄한다고 할 정도였으니
전 세계가 미국의 분노를 두려워 하였습니다
(천조국의 분노...)
하지만 빈 라덴은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2001년 이후 자그마치 10년 동안 은신하다가
2011년 5월 2일 사살되었는데요
마야(제시카 채스테인)라는 젊은 CIA 여성 요원은
입사 직후 빈 라덴 추적 업무에 투입되었고,
다른 작전 다 필요없다!! 오직 한 놈만 추적한다!! 8년 동안!!
믿고 따르던 선배가 더는 못하겠다며 파키스탄을 떠나고,
힘께 일하던 동료마저 테러로 사망한 뒤,
마야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아부 아흐메드'가 빈 라덴의 핵심 측근일 거라는 마야의 심증이
점점 확증으로 굳어지지까지 8년의 시간이 걸리고,
그 흔적을 추적해 결국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찾아내지만,
백악관과 CIA는 확신하지 못해 미적거립니다ㅜㅜ
하지만 마야의 뚝심과 확신으로 실행되는 작전!!
특수부대 네이비실 데브그루가 투입되어 빈라덴 사살에 성공합니다.
영화에서 묘사되듯 실제로 자신들이 찾아낸 곳이
정말 빈라덴의 은신처인지 확신하지 못하던 CIA 내부에서
유일하게 “100% 확신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던 요원이 있었는데요.
영화에서는 '마야', 실제 ‘젠(Jen)’이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그녀는
빈라덴 추적에만 매달렸고,
작전 당일에도 네이비실의 최종 베이스캠프를 지킨
유일한 CIA 여성 요원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정말 군더더기 없이 담담하게 상황과 감정을 묘사하는
잔잔하지만 몰입도가 어마마한 영화였습니다.
TV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고문을 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 CIA는 해외에서 고문을 자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인권문제를 녹여내기도 하고,
정부조직의 구태의연한 모습, 상사와 부하직원 간 의견충돌 등
현실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러닝타임이 157분이나 되지만, 순식간에 지나간 영화
Zero Dark Thiry
정말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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